처음 새로지은 아파트로 이사왔을때만해도
쫘아아아~하고 잘 내려가는 씽크대 덕분에 천년묵은 속이 다 후련했는데
이제 이 아파트에서도 20년을 살다보니
씽크대가 영~~~~~~메가리가 없다.
마치 나이든사람 혈관처럼 말이다. ㅋ~~
정말 그지뿌렁 보태서
버리면 안되는것들도 다 버려도 쫘아악~잘도 물이 빠지던~(실제로는 안그랬음 ㅋㅋㅋ)
씽크대배관이 쫄쫄쫄일때에는 신경 팍~~~ 예민해진다
그래서 요즘은 점점 더 조심하게 되는........것들중 하나가
주방씽크대에 버리면 안되는것들이다.
제일 첫번째로는 삼겹살 구어먹고 후라이팬에 남은 기름과
원두커피가루~ 그리고 밀가루는 무조건 휴지에 싸서 쓰레기로 고고씽~하는 중이다.
(누구나 다 아는상식이지만, 에잇...하고 그냥 실수하게되는....ㅋ~~~)
특히 밀가루부분은 더 신경쓰고 있다.
그렇지않아도 노후된 씽크대배관에 온갖 더러우거 덕지덕지 엄청 붙었을텐데
부침으로 쓰던 밀가루까지 버리게 되면
물과 섞여 덩어리가 되서 에헤라~나도 좀 같이 붙자~하고
배관에 철썩 껌처럼 붙어버리면 큰일나기 때문이다. ㅋ~~~~
그러고보니
에잇......
새아파트로 이사가고싶당~~~~~~~~
방금지은 샤방샤방 아파트로 말이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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