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약속이 있어서
졸음과 사투를 벌리면서, 열심히 멍 때리고 있는데 걸려온 전화
내가 사는아파트윗층에 사는 할머니가 김치통가지고 얼른오라는~~~~
ㅜ....ㅜ......안주셔도 되는데....
계속 거절하면 무릎아파 걷지도 못하는 할머니가 가지고 오실까봐
할머니네 집으로 김치통들고 고고고~~~
헐......
동치미 물김치양에 완전 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네거, 딸네거 하면서 우리집거까지 하느라 이케 됐다고~~~
커다란 양동이 두통 담아서 3집이 나눠먹게 되었다. ㅋㅋㅋㅋ
사진찍는사이
우리 할머니 푸고, 또 푸고, 계속 푸고계신다. ㅋㅋㅋ
할머니 연세는 71세~~
젊은나이구먼...하겠지만 무릎이 많이 안좋으신 편~~~~
눈깜짝할사이 한통 이빠이~~~ㅋ
이럴줄 알았으면 작은통 들고가는건데.....(하긴, 작은통이 없어서 그나마 제일 작은통 들고간게 이통~~)
베란다에 처박혀있던 통인데
그마저도 올라가서 씻어야지 하고 덜렁덜렁 들고갔는데
할머니가 씻어주기까지~~~~
무늬만 이웃집 할머니고 , 하는것보면 완정 친정엄마 ~~ㅋㅋㅋㅋㅋ
동치미 물김치 먹어본지 기억이 가물가물~~~
집에서 김치 안담근지도 벌써 20여년이 훌쩍 지난터라
언제 냉장고에 집어넣어요? 물으니 익으면 넣어야지....하시길래
그케말고, 대충 언제쯤? 물으니
내일낮이나 내일저녁에 먹어보고 익었으면 냉장고 넣으란다. ㅋㅋㅋㅋㅋㅋㅋ
.
할머니한테 동치미물김치 받아와서 실온보관 → 하루 지난 다음날 저녁에 냉장보관
요즘 치아때문에 무는 안먹고
동치미 물김치 국물만 먹는데도 국물맛이 완전 시원,시원~~~~~개시원~~~ㅋㅋ
감사하고, 참 고마운 이웃할머니
알럽~~알럽~~~~알럽~~~~하트 뿅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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