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방에서 들리는소리~~
-이게뭐야??
-이게뭐지??
?????? 뭔일인가 싶어 아들방에 가보니...
허얼,.,,,,,,,
개님은 지가 잘못한걸 알고 잔뜩 겁먹은 표정이고
사람아들은 하얀 플라스틱통을 들고 이게 무엇이고? 대체 이물건은 어디서 나온건지?
고개를 갸우뚱갸우뚱~~하고있다.
ㅋㅋㅋ 사실 나도, 이것이 무엇인가 했다.
아하......
이 플라스틱통의 정체는 바로 얼마전에 우리집강아지 선물로 사준
강아지인형이었던것......
지금까지 9년가까이 키울동안 뭘 물어뜯는 입질은 7개월때인가? 그때 잠간하고
여태한번도 뭘 물어뜯는건 없던 강아지였는데
이번엔.....제대로 아작아작 씹어먹기까지 했다.
ㅋㅋㅋㅋ빨갛게 긴 소시지모양...
그리고 그안에 들어있던 하얀 플라스틱통....
재주좋은 우리집 개님~~ 이빨간 헝겊을 다 뜩어내고 플라스틱통을 꺼내
아그작아그작 씹어먹어버린 사건이다.
ㅋㅋㅋㅋㅋㅋ 재주 참 좋네~~~~~~~라는 생각에 빵 터졌다.
다행히 빨리 발견했고,
다행히 많이 먹지 않아서 ~~ 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두번 토한거 외에는~~크......
(이마저도 토한것도 잘한일이다~~~~~~)
그렇게그렇게 강아지를 위해 사온 강아지인형은,
강아지가 박살내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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