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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고들빼기 무침

by 조아조아♥ 2020. 3. 12.

띵가띵가~~이리로 때굴~~자리로 때굴~~

열심히 시체놀이 하는중에 걸려온 전화

간단한 인사말 몇마디 건내고, 지인이 내게 질문을 한다.

"자기는, 씀바귀 먹을줄 알아???"

씀바귀?? 태어나서 한번도 안먹어봤다고 하니 ,

문득 내생각이 나서 전화한것이라는데.......싫다고 과감히 거절할수도 없고

이몰골로 누가 집에 오는것도 싫고~~ㅋ~

그리하여, 백수아들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ㅋㅋㅋㅋ 백수아들 있으니 좋네~~~~~

갈때 라면40개들은 박스를 챙겨줘서 보냈는데 생각보다 엄청 빨리온 아들

왜케 빨리왔어? 물으니

중간에서 만났단다...크..........미안해라

다음엔, 집에 불러 커피한잔 꼭 줘야겠다..ㅋㅋㅋ

 

(다행히(??) 이 지인 나중에 전화와서는

무슨 라면을 이렇게 많이, 한박스나 보내냐고......많이도 고마워하고, 오히려 미안해해서.......내가 더 황송~ㅋ)

아쿠야~~~많이도 보냈네~~

음식 정말 잘하는 지인덕분에,

마치 친정엄마가 보내주는 귀한 건강식 음식같은 느낌이 들었다.ㅋㅋㅋ(절대 그럴일 없지만서도~~)

암튼,

요맘때 봄이면 달래,냉이가 슬슬~반찬으로 올라오는 시기인지라

보기만 해도 몸이 발랄해진다.ㅋㅋ

 

평생 처음먹어보는 무침인지라

한젓가락 먹어보니 쌉쌀한 특이한맛이 혀끝을 자극한다.

아하.....이게 씀바귀무침인가 했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씀바귀가~~~~~

이 지인이 말을 잘못한것.......이것은 고들빼기 무침이란다.ㅋㅋㅋ 아하~~~~~~~

.

씁씀한 맛인 고들빼기를 씀바귀라고 했던 것.........

그랬다 . 우리나이에는

이말이 저말되고~저말이 이말되기도 한다.

2020년3월 따스한 봄날에, 맛있는 봄나물 고들빼기 무침~

고마워~~

잘먹을께~~~

 

음식잘하는 지인덕분에

당분간은 탄수화물을 저 반찬 다 먹을때까지~~

 계속 섭취해야할판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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