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둘이 둘다 한여름에 생일인지라
그동안 정말 미역국은 대충끓였었고~~~~~(소고기도 안넣었음.ㅋㅋㅋ)
그러다가 아이들이 커가면서는 이더운날 뜨거운국을 싫어하길래
오이와 양파등을 송송썰어넣고 미역냉채를 생일미역국으로 먹곤했는데
이번에는 아들생일에 난생처음으로 전복미역국을 끓여봤지롱~~
지난번 지인한테 전복을 선물로 워낙 많이 받았던터라
다가오는 생일도 있고해서 전복미역국용으로 소분을 해서 냉동실에 전복을 보관했었다.
처음부터 소분할때 전복을 큼직큼직하게 잘라서 냉동보관한터라
미역국에 넣은 전복이 크고~양도 많다. 이히힛.....
조아조아가 전복미역국을 끓인방법
(완전 대충임---살림하고는 그닥 가깝지않은터라.....ㅋㅋ)
1, 일단 자른미역을 물에담가서 불림.......이번에는 아주 조금만~정말 조금만 불렸다~~(아이들이 집에서 밥을 안먹다보니...)
2. 쌀뜨물을 받아놓고 ~ 미역이 불기만을 기다림...ㅋㅋ
3, 불린미역을 냄비에 넣고 간장,다시다좀 넣고 달달 볶아준후 2번 준비해두었던 쌀뜨물과 소분해놓은 전복넣고
그냥 마구마구 끓임~~~계속해서 끓임...
(개인적으로 조아조아는 푹퍼진 미역을 좋아하는 편이다)
웃긴것 한가지를 발견했다.
평소에 미역국을 끓인거라면, 뭐하러 이더운날 끓였냐. 안먹는다 했을 녀석들이
전복미역국에 전복 커다란게 이따만큼 있으니까
말없이 잘도 먹는다는것~~~ㅋㅋㅋㅋㅋ
그렇다면
내년생일에는 미리 홈쇼핑에서 전복팔때 잔뜩 샀다가 전복버터구이해먹고
이렇게 전복소분해두었다가 또 전복미역국을 끓여줘야겠다~~
우리아이들이 잘먹는다면 난 무조건 콜~~~~이지롱~~이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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