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침 온가족 셋이 모이는 기회가 되서
착한 아들 두놈을 생각해서 엄마의 정성으로 푹푹~~끓여낸 영계삼계탕~~~ㅋ
정말 제대로 오랫만에 한끼식사를 했다능~~오호호호
한마리당 500g짜리 영계 3마리~~~~
텅텅빈 뱃속에 불린찹쌀 세스푼과 마늘, 대추를 넣어주고 이쑤시개로 똥꼬를 봉합해주었다.
아~그러고보니 아주 옛날생각이 난다.
조아조아 친정아버지 이야기인데
옛날 우리 어렸을적 시장에서 닭을 판매한적이 있는데,
그랬다
옛날에는 시장에서 직접 끓는물에 산닭을 넣은후 털을 뽑아 팔던 시절이 있었다.
시간이 흘러 시대가 좋아져서 닭떨뽑는기계도 나왔고,
시장안에서 닭을 팔던 우리아부지도
그커다란 닭털뽑는기계를 들여놓은지 한달(?)여만인가 즈음에 위생법이 생겼다.
그때부터 위생상의 문제로
개개인이 닭을 잡는건 불법으로 전화되는 시기인지라
구청에서 위생검사 나온다는 연락을 받으면 그날은 가게문닫고 위기를 넘어가곤 했는데
위생닭은 멀지않아 우리일상에서 자리를 잡게 되었고
그때당시 거금을 주고 산 닭털뽑는기계는 밑천도 건지기전에
눈물을 머금고 고물상에 팔아야했던게 기억이 난다.
지금 어린아이들에게는 상상도 안갈, 정말 옛날이야기 맞네...ㅋㅋㅋ
오가피나무, 황기, 헛개나무, 엄나무 ,능이버섯은 국물을 우려내는 보자기에 넣고
닭뱃속에는 대추,마늘,찹쌀을 넣고 푹푹 2시간을 끓여준후
마지막에 들깨가루를 넣어주었더니
영양만점 엄마표 삼계탕 완성~~~~~
(ㅋㅋ 고백하자면 위의 삼계탕 재료들은 내가 직접 바롤뛰어서 구매한건 아니고
저렇게 잘나오는 제품을 구매한것이다~~정말 요즘은 돈만 있으면 됨~)
아침부터 2시간을 푹푹 끓여준 덕에
닭고기살은 완전 야들야들~~~~진한국물맛이 완전 끝내주었다능~~~
덕분에 셋이모두 삼계탕그릇에 국물한방울 남자 읺았을 정도로
정말 맛있게 몸보신한날이었다.
ㅋ~~~사랑하는아드님들~~이제 이케 맛있는 삼계탕은 내년에 봅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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